(써놓고 보니 단점만 부각된 것 같아서 수정했습니다 ^^;;;)
몸통에 무늬가 들어갔지만 그래도 일상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부드러운 몸체
사진으로 보기엔 아노다이징이 플라스틱처럼 보이는데 직접보면 단단한 느낌과 질감도 참 좋습니다
택티컬 라이트 보다 이런 것이 평소에 쓰기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
그리고 쓸데없이 주변을 밝히지 않고 기본 전류로 필요한 곳만 비추는 빛
이런 라이트를 찾고 있었는데, 딜에서 주문하자니 뽑기에 AS 도 걸리고 해서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
다만 파랑, 빨강, 보라, 노란색 몸체도 있던데 다른 색도 구할 수 있으면 좋겠고
야광링과 스위치도 몸체색을 따라가고, 런타임도 조금만 더 길었으면 하는 욕심이 있네요 ^^;;
전체척으로 참 마음에 드는 라이트입니다
아래는 라이트에 대한 생각, 고쳤으면 하는 점 등
색온도 걱정이 좀 되었는데 실제로 보니 5000 ~ 6000 K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
금테가 있어서 중심광 주변에 노란원이 보이고 언뜻 보기에는 전체적으로 색온도가 더 낮아 보입니다
형광등으로 치면 주광색(흰색), 주백색, 전구색(노란색) 중에 주백색과 비슷합니다
속지를 보니 350mA 가 아니라 400 mA 가 적혀 있습니다
런타임이 조금 줄긴 했지만 신경 쓸 정도는 아닙니다
인터넷에 광고하는 스펙과 LED 도 다른 것 같고 드라이버 전류도 바뀌고...
품질이 좋긴 한데 일관성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
사용시간이 중요해서 배터리 하나 써봤는데
Eneloop 1.2V 2,000mAh 로 연속 두 시간 정도 가는 것 같습니다
한 시간은 손에 잡고 있으면 땀 날 정도로 뜨끈하고 40분 정도는 따땃하고
여기까지는 밝기차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고 이후로 눈에 띄게 어두워져 갑니다
(XR-E 기본 전압) 3.3 V * 400 mA = 1,320 mW
1.2 V * 2,000 mAh = 2,400 mWh
2,400 mWh / 1,320 mW = 1.818181... 약 110분 대충 맞는 것 같네요
바깥쪽 고무링 때문에 뚜껑 닫기가 불편합니다
나사산끼리 맞물리는 첫 부분이 애매해서 한참 헛돕니다
방수 성능이 좀 떨어지겠지만 바깥쪽 고무링을 빼니까 괜찮습니다
종이 클립을 구부려서 Jenyx 클립처럼 만들어보려 했는데
뚜껑과 몸체 사이의 홈이 좁아서 클립을 끼면 전기가 안 통합니다
클립과 포워드 스위치는 저도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
D10 을 대체하려는 목적이라서 비교를 해보면
D10 88 * 19 mm, E09 96 * 20 mm
수치로는 그다지 차이가 안나는데 손에 잡아보면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
D10 이 두껍고 손 안에 쏙 들어오는데 비해 E09 는 가늘고 길어진 미끈한 필기도구를 잡는 느낌입니다
D10 이 밝긴 한데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지 열이 많이 나고 사용시간도 한 시간 밖에 되지 않아서
조금 어둡더라도 사용시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런 점에서 E09 가 참 마음에 듭니다
그 어두워진 부분도 주변광을 중심으로 모아놓아서
D10 빛 모양에서 중심광은 밝은 그대로고 주변광만 줄인 느낌입니다
투표하고 오는 길에 청평에 잠깐 들러서 새로 지은 청평역 옆 강가 깜깜한 길에서 D10 을 사용해 봤는데
참 밝긴 밝은데 좀 과하다는 느낌, 택티컬 용도로 잠깐잠깐 쓰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
의외로 불끄라고 욕을 좀 먹었습니다 ㅡㅡ;;;
청평역 쪽 강둑위에서 강 건너 호명산 입구까지 어슴프레하게 보입니다
지도로 보니 80~100m 정도
(고수님들 사용하는 18650 라이트와 비교대상이 아닙니다
눈으로 뭔가 있구나, 사람이 있구나 확인할 수 있다는 정도입니다)
E09 의 중심광이 D10 못지 않으니까 일상용도, EDC, 여행용으로 참 괜찮다는 생각입니다
런타임 등 유용한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~
빔의 적절성, 조작의 단순성, 배터리의 범용성.
EDC라이트로 제격인 제품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.
SP님, 감사 적립금 넣어드려야되는데 회원이 아니시네요. 회원 가입하세요^_^